이 때문에 한국인에게 나이 물을 땐 ‘몇 살 대신 ‘몇 년생 인지 묻고.
혹은 반도체나 자동차를 만들어 수출 많이 하는 그 대기업이 거인인가? 그런데 왜들 ‘잘 사는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심성이 곱다고 말하고 대기업 직원이 되려고 그토록 애를 쓰는 걸까.독서모임을 마치고 얼마 뒤 조세희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누가 뭐래도 이것은 발전이다.아니면 읽은 뒤에 금세 잊었다.난쟁이 옆집에 사는 명희는 좋아하는 남자에게 배가 고파라고 웃으며 말한다.
윤호처럼 중간에서 괴로워하는 인물들도.동네 아이들은 배가 고파 흙을 주워 먹고 난쟁이의 막내딸 영희는 그 아이들을 보며 생쌀을 먹는다.
그런데 지금 한국인 대부분은 집에 수돗물이 잘 나올지보다는 어떻게 체중을 감량할지를 걱정한다.
책이 발간된 1970년대와 지금 가장 다른 것은 난쟁이의 세계가 아니라 그 반대편 같다.은퇴소득을 만들 때부터 자산관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민연금연구원의 노후준비실태조사에 따르면 2005년부터 매년 생활비는 4% 올랐다.이를 해결해주는 게 일찍 죽은 사람이 오래 산 사람을 보조해주는 종신연금이다.
제도 등에서 금융회사와 당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베이비부머가 대량 퇴직하면서 인출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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